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경기다."
상무 최부경이 27일 KT와의 프로아마최강전 준결승전서 24점 17리바운드를 기록, KT 골밑을 압살했다. 김현민 등 KT 빅맨들이 4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최부경의 활동반경이 넓어졌다. 경기 막판 맹활약하며 상무의 대역전극에 기여했다.
최부경은 "결과적으로 팀이 이겨서 기쁜데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오늘을 교훈 삼아 내일은 더 정신무장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최부경은 "경기 막판에 자유투를 못 넣었다. 스코어를 벌렸을 때 확 더 벌려야 하는데 따라잡을 빌미를 줬다. 골밑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집중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SK 시절 선배 박상오에 대해서는 "박상오 형이 오늘 3~4번을 봤다. SK 시절 함께 하면서 보고 배웠던 형이다 서로 잘 알아서 잘 대처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손목이 조금 좋지 않기는 하다. 대표팀 일정과 병행 중인데 체력적으로 힘든 건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부경은 결승 상대 LG에 대해 "LG는 높이가 좋다. 내가 상쇄해줘야 한다. 스크린도 걸고 다른 선수들의 찬스도 봐줘야 한다. 쉽고 편하게 슛 던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부경.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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