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무실점 완벽투를 했다.
윤성환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올 시즌 23경기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0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볼넷 6실점 투구로 시즌 10패를 떠안았다.
윤성환은 1회 세 타자만 상대했다.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손아섭을 곧바로 삼진 처리했다. 이후 포수 이흥련이 선행주자 정훈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박헌도를 3루수 땅볼로 잡아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2회에도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중심타선을 상대로 내야안타 한 개만을 허용한 뒤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3회에는 김준태를 삼진,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먼저 잡았다. 이후 몸에 맞는 볼과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박헌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오승택, 김문호, 김상호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들어서는 김동한과 김준태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후속타자 정훈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한 윤성환은 8회 공을 김동호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94개. 스트라이크는 62개, 볼은 32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9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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