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노경은이 호투를 앞세워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4개.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한 노경은이 개인 3승과 팀의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2승 9패 평균자책점 6.62.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울산 kt전에서는 6⅓이닝 4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144km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이천웅(볼넷)과 박용택(안타)을 연속 출루시켰으나 루이스 히메네스, 채은성을 모두 내야땅볼로 잡고 위기서 벗어났다.
3점의 리드를 안은 2회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이 도루에 실패했고,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 무실점 이닝이 계속됐다. 6-0으로 앞선 3회 2사 1, 3루의 위기는 히메네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극복했다. 142km짜리 바깥쪽 꽉 찬 직구에 히메네스가 서서 당했다.
4회는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고, 9-0으로 앞선 5회 정상호와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앞서 2안타를 허용한 박용택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1개.
노경은은 6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했다. 곧바로 정성훈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정상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노경은은 7회 박시영과 교체됐다.
[노경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