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마침내 돌아온 LG 우완투수 정찬헌은 앞으로 LG 불펜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정찬헌은 지난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2-2 동점이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2사 만루 위기까지 놓였지만 배영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1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정찬헌의 투구에 대해 "생각보다 괜찮았다"라면서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몸이 잘 만들어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경추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한 정찬헌은 돌아오자마자 접전 상황에 등판했다. 양 감독은 "나도 편한 상황에 내보내고 싶었지만 나갈 투수가 (정)찬헌이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이미 김지용과 임정우는 연투를 한 상태였고 임정우는 9회 리드시에만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찬헌에게 연투를 시키지는 않을 예정. 양 감독은 "투구수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연투는 아직 해보지 않았고 일정을 봐도 연투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연투는 시키지 않으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LG 정찬헌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삼성 경기 9회초 2사 만루에 대타 삼성 배영섭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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