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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김기범(샤이니 키)가 빗 속에서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6회에서는 할머니 칠순 잔치에 참석한 김기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오는 날 김기범은 정장을 쫙 빼입고 할머니 칠순 잔치를 찾았다. 부모의 맞벌이 탓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던 김기범은 남다른 효심을 자랑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뽕짝을 MP3에 가득 넣은 선물도 준비했다.
그러나 칠순 잔치에 도착해서 친척들이 나누는 험담을 듣게 된 김기범은 충격을 받고 걸음을 돌렸다. 다른 친척들은 좋은 대학에 나와 취직했지만, 김기범만 노량진 신세를 지고 있었기 때문. 결국 김기범은 눈시울을 붉히며 “가서 공부나 하자”라고 되뇌었다.
저기압인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 김기범은 혼술을 하며 “우리 할머니 내가 춤추면 진짜 좋아하시는데. 제대로 못해드리고”라며 괴로워했다. 또 할머니에게 전해주지 못한 MP3 속 뽕짝을 들으며 빗 속에서 광란의 댄스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목격한 정채연은 “미친 놈이다 싶었는데, 정말 미쳤다”며 놀랐다. 정채연은 빗 속에서 쓰러져 흐느끼는 김기범을 안쓰럽게 쳐다보다 “지랄 그만하고 공부나해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범은 “합격했으면 오늘 같은 날 당당하게 춤춰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할머니 칠순 잔치갔다가 인사도 못드리고 나왔다”라며 펑펑 울기 시작했다. 김기범은 결국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정채연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쏟았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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