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결국 시즌 8승을 거두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를 펼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세웅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8승 도전에 나섰다. 경기 전까지 성적은 26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5.78. 지난 7월 21일 KIA전 이후 약 2달 반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9일 kt전(5이닝 4실점)이었고, 올해 넥센전에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했다.
이날은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시즌 내내 고전했던 1회를 헛스윙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 2사 후 맞이한 1, 3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임병욱의 안타는 병살타로 지우며 순항했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박세웅은 2점의 리드를 안은 5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지수부터 시작해 박동원-임병욱-서건창에게 무려 연속 4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계속된 만루찬스에서는 고종욱과 대타 김웅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역전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막아냈고, 5회말 김준태의 동점 솔로포가 터져 6회에도 등판이 예상됐으나 결국 시즌 8승을 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세웅은 이날 총 82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54개(볼 28개)로 제구는 안정적이었으나 변화구의 제구가 뒷받침되지 못했다. 이날 구사한 구종은 직구(24개), 슬라이더(34개), 커브(10개), 포크볼(14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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