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항가는 길’ 장희진의 거짓말들이 모두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13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8회가 방송됐다.
세상을 떠난 애니(박서연)가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 돌봐줬던 메리(오지혜) 이모는 서도우(이상윤)의 배웅을 받았다. 공항에서 서도우가 카트를 가지러 간 사이 메리 이모는 “애니야 뭐가 더 널 위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결심한 듯 상자를 싼 보자기를 서도우의 차 뒷자리에 놔뒀다. 앞서 메리 이모는 애니의 휴대폰 속 통화 녹음 파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말라며 차갑게 말한 김혜원(장희진)의 목소리를 들었던 상황. 메리 이모가 두고 간 상자 속에 이 휴대폰이 들어있을 확률이 컸다.
이후 서도우는 홍경자(조경숙) 관장을 찾아갔다. 홍 관장은 서도우에게 그의 아내 김혜원(장희진)이 거짓말을 할 때 건넸던 고은희(예수정)의 작품을 건넸다. 이어 사실과 달리 김혜원이 고은희가 콜라보레이션을 긍정적으로 여겼다고 전한 일을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서도우는 김혜원에 대한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지만, 김혜원이 자신의 프로젝트 큐레이터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한 홍 관장에게 오히려 “제대로 하고 싶다고 욕심을 부린 게,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그를 감쌌다.
민석(손종학)은 김혜원의 과거를 알게 됐다. 김혜원을 소개시켜주고 떠났던 직원과 만나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 것. 민석은 김혜원이 결혼이 아닌 도예가 남자와 동거를 했으며, 딸이 있었지만 김혜원이 키운 것이 아니라 남자 쪽에서 길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김혜원이 아이를 낳자 마자 남자와 헤어져 딸에 대해 모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서도우는 자신이 아끼던, 처음 만든 작품들을 모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소박한 집에 가져다 놔 달라는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었다. 어머니가 남긴 주소 중에는 서도우와 민석이 모르는 사람의 주소도 껴 있었다. 서도우가 이곳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서도우가 친부를 만나는 애니를 데려다줬던 곳. 이곳에서 있는 한 도예가의 모습도 담겼다. 그가 김혜원의 동거남일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도우와 김혜원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