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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감독이 틸다 스윈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틸다 스윈튼, 스콧 데릭슨 감독, 케빈 파이기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에이션트 원 역의 틸다 스윈튼에 대해 "에이션트 원은 조정하기가 참 어려운 캐릭터였다. 60년대에 나왔던 등장인물은 동양에 대한 환상이나 고정관념을 반영했다. 그런데 영화에 그런 것들을 반영하기는 싫었다"라며 "하지만 원작의 요소 중에는 꼭 필요한 요소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콧 데릭슨은 "마법적이고 신비로운 캐릭터이자,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 자격이 있는 등장인물이어야 했다. 또 동양의 클리셰를 없애려고 했다. 그래서 남성을 여성으로 바꿨다"라며 "또 원작에 나왔던 것 중에서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있었다. 그런데 여성으로 바꾸겠다고 생각하고 나서는 틸다 스윈튼이 아니라면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틸다 스윈튼에 대한 강한 신뢰를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틸다 스윈튼은 "내게 접근을 했을 때, 처음에는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 때 난 할 수 있다고 했다. 내 성격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관점, 초월한 사람이라는 것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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