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男아이돌 인피니트 등장에 큰 실망 "야구나 하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아는 형님' 멤버들이 최초의 남자 아이돌 완전체 출연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진행된 JTBC '아는 형님' 녹화에는 인피니트가 출연했다. 남자 아이돌이 완전체로 처음 등장함에도 불구, 멤버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7명의 인피니트 멤버들이 교실에 들어서자 개그맨 이수근은 "야구나 하러 가자"고 농담을 던졌다.

이날 본 녹화 전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인피니트 각 멤버들의 이름을 맞히는 '인피니트 고사'를 치렀다. 갑작스레 치러진 '인피니트 고사'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했으며, 당혹감에 인피니트 멤버들의 이름을 급하게 작명하기에 이르렀다.

답안지가 공개되자, 형님 멤버들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방송인 서장훈은 "잘 알던 멤버였지만, 사진으로 보니 헷갈렸다.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기상천외한 오답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진땀을 흘렸고, 인피니트는 박장대소하며 위트 넘치는 새 이름을 마음에 들어 하기도 했다. 어느새 스튜디오는 작명소로 변했고, 형님들은 "웃음 욕심을 위해 일부러 오답을 썼다"는 변명을 내놨다.

'아는 형님'은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인피니트.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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