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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둔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을 더욱 몰입감 넘치게 볼 수 있는 키워드가 공개됐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은 시한부도 막지 못하는 소혜(김현주)와 해성(주상욱)의 직진 로맨스, 노예처럼 살던 설(박시연)의 시월드 탈출기, 설과 상욱(지수)의 애틋한 로맨스, 여자들의 가슴 찡한 우정을 보여줬던 워맨스, 매회 힐링을 선사했던 시한부 메이트 소혜와 준기(김태훈)의 특별한 관계 등을 그려내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 '시한부 메이트' 김현주-김태훈, 그들의 운명은?
시한부를 소재에도 불구하고 신파 없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냈던 '판타스틱'이지만 소혜와 준기의 생사 여부는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관심사다. 소혜는 약 부작용으로 인한 섬망 증상을 겪었고, 한 차례 심정지오 위기를 맞았던 준기는 지난 12회 말미 위독한 상태로 해성을 찾아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삶과 죽음에 대한 위로 넘치는 대사로 "바로 지금, 오늘을 즐기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웰다잉'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들며 '힐링 메이트'에 등극한 두 사람을 끝까지 살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청원까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 남은 4회 동안 펼쳐질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 김현주-주상욱, 마지막까지 신파+가식+시간 없는 화끈한 3無 로맨스
12년 만에 재회해 티격태격을 거쳐 시한부와 각종 위기에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더욱 굳건히 다져가고 있는 소혜와 해성은 서로의 보호자가 되길 자청하며 결혼을 약속한 상태다. 그 어떤 장애물도 거뜬히 넘어서는 두 사람이지만 악화되는 소혜의 상태와 방송가 마녀 진숙(김정난)의 훼방으로 인해 어떤 위기가 닥쳐올 지 가늠할 수 없기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랑 앞에서 두려울 것이 없는 이들이기에 혜성커플의 신파 없고 가식 없고 시간까지 없는 화끈한 3無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아슬아슬 연상연하 박시연-지수, 꽃길 걸을까?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애틋한 마음을 품었던 설과 상욱은 충격의 삼자대면 이후 행복을 빌어주며 이별 아닌 이별을 했지만 설이 시월드에서 뛰쳐나와 해성의 집에 머물게 되고, 상욱이 해성의 고문변호사가 되면서 재회했다. 상욱은 초반 풋풋하고 순수한 풋사랑꾼의 모습에서 점점 의지하고 싶은 믿음직스러운 남자로서의 반전 매력을 선보인 바 있어 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설의 남편 진태(김영민)는 설에게 남자가 있다고 확신하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기에 설이 진태와 그의 가족에게서 완전히 벗어나 두 사람의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시월드를 향한 '까스설명수'의 돌직구, 핵폭탄급 사이다 선사할까?
그동안 아픈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시댁의 구박과 폭언, 남편의 불륜을 모두 참고 노예처럼 살았던 설은 친구들과 해성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좋은 요양원에 모시고 시어머니의 비밀 장부까지 훔쳐 시월드 탈출에 성공했다. 당당히 이혼을 선언했지만 정치권 입성을 노리는 진태가 호락호락 이혼을 해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미 시월드를 탈출하며 시댁 식구들에게 강력한 한 방을 선사했던 설이지만, 시청자들은 설이 겪은 짠내 나는 현실을 되갚아줄 또 다른 역대급 한 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에 이번에야 말로 설이 시월드의 뻔뻔한 가식을 만천하에 모두 폭로하며 시청자들에게 핵폭탄급 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있다.
'판타스틱' 송원섭 책임프로듀서는 "종영까지 남아있는 4회 방송분에서는 '웰다잉'과 판타스틱한 오늘을 반짝이고 가치 있게 산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준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태훈의 열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또한 아프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해성과 소혜가 '사랑의 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풋사랑꾼에서 든든하고 멋진 백기사로 성장한 상욱이 설과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오후 8시 30분 13회 방송.
['판타스틱' 김현주, 주상욱, 김태훈, 지수, 박시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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