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희망과 불안이 교차했다.
김세현(넥센 히어로즈)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세현은 성공적인 마무리 첫 시즌을 보냈다. 62경기에 나서 2승 무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LG를 상대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많았다. 6월 24일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6월 25일에도 9회 2아웃 이후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 때문에 김세현의 이번 시리즈 각오는 더욱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1차전에서 팀이 완패하며 개점휴업했던 김세현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5점차이기는 하지만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아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결과는 적시타 허용이었다. 대타로 나선 서상우에게 오른쪽 큼지막한 적시타를 맞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서상우가 2루에서 횡사하며 한 타자만 상대하고 8회를 끝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은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김용의에 이어 이천웅마저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로 삼진을 솎아내며 가볍게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마저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공식적인 실점은 없었지만 적시타를 맞은 부분은 넥센에게도, 김세현 본인에게도 찜찜한 부분이다. 하지만 9회에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는 앞으로의 희망을 보기에 충분했다.
5점차에서의 실점. 앞으로의 예방주사가 될까, 아니면 남은 시리즈 동안의 예고편이었을까.
[넥센 김세현.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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