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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그룹 투투, 오락실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가족 같은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해 7년의 공백기를 갖고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승연의 위드 유 시즌2'에서 황혜영은 "1998년 오락실 1집을 낸 후 방송을 7년 쉬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새롬은 "7년 동안 쉬게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황혜영은 "연예계 일에 회의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상처도 많이 받고. 연예인들은 어릴 때 데뷔를 하면 정말 제일 믿는 사람이 매니저잖냐. 가장 믿는 사람한테 상처를 받아서 정말 회의를 확 느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황혜영은 이어 "그래서 그 때 우울증도 좀 오고, 공황장애도 오고 그래서 꽤 오래 혼자 고립된 생활을 했다. 한 4년 정도를 여의도에 안 갔다. 한 번도 방송국 근처를 안 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연은 "세월이 지나니까 치유가 되더냐?"라고 물었고, 황혜영은 "사실 그때는 병원 치료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 스스로 뭔가를 좀 내려놓는 느낌을 받으면서 회복이 된 것 같다. 그러면서 어릴 때 친구들 만나서 여행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그러면서 치유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인 황혜영. 사진 = JTBC '이승연의 위드 유 시즌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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