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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5)가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을 제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18일 2016년도 스포츠영웅으로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연아를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제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결과를 심의, 1위인 김연아를 2016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40), 체육단체(96), 출입기자(29)를 대상으로 선수 및 지도자 41명, 체육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을 추천받았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와 심사기자단(29명)은 후보자 54명 중에서 2차 심사, 추천을 거쳐 최종후보자 6명을 선정했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9월 27일 최종후보자 6명(김연아, 故김일, 박세리, 박찬호, 故이길용, 차범근)에 대해 국내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국민지지도 조사는 9월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사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여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킨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그간 베를린올림픽 육상(마라톤)금메달리스트 故손기정,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역도의 故김성집,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다진 故민관식,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플라이급) 우승자 장창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76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서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양정모,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신자,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는 한편, 前 IOC부위원장 및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김운용도 선정된 바 있다.
체육회는 오는 11월 23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연아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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