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서울과의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9일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2016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서 4-1 대승을 거둔 전북은 서울에 두골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은 "1차전 홈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모든 여론이 전북이 유리하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며 "축구는 의외성이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를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다른 분위기로 내일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내일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해서 이기고 결승전에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열린 제주전에서 올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패하면 분석을 하든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큰 경기에선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만들며 잘해왔다. 내일 경기에 대해 큰 걱정을 하기 보단 선수들을 믿는다. 많은 것은 주문하기 보단 우리가 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를 하면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서울은 의외성을 가지고 경기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전반전을 4-1로 이겼다고 생각하고 경기하면 된다. 축구의 의외성은 상대를 잘 모를 때나 시즌 초반 모르는 상대와 경기할 때 나타난다. 서울과 우리는 4번의 경기를 했고 리그에서의 많은 경기를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잘알고 있다. 황감독도 그렇지만 나도 서울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부분과 내일 우리가 가진 것을 경기장에서 발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서울을 상대로 경기할 때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심리적인 자신감이 내일 경기에 작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방심이나 자만하지 않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선 의외성도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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