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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가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노래를 OST로 수록, 영화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OST에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밥 딜런의 노래가 수록된다"고 밝혔다.
밥 딜런은 수많은 명곡을 배출한 싱어송라이터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의 명곡들은 해외 영화 OST에도 많이 등장해 관객들에게는 더욱 친근하다.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Knocking On Heaven’s Door', 영화 '왓치맨'의 'The Times They Are a Changing'과 'Desolation' 그리고 밥 딜런을 다룬 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를 비롯해 '인사이드 르윈', '포레스트 검프'까지 관객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영화들에는 어김없이 밥 딜런의 곡이 흘렀다.
이처럼 OST로는 해외 유명 영화로만 만나 볼 수 있었던 밥 딜런의 곡을 드디어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삽입곡은 밥 딜런의 명곡 'Make you feel my love'. 1997년 발매된 그의 30번째 정규 앨범인 'TIME OUT OF MIND'에 수록된 곡이다. 영국의 유명 팝 스타 아델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당신 앞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온 세상이 당신의 짐처럼 느껴질 때 내가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줄께요. 당신이 내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이라는 가사처럼 누군가를 향한 담담한 사랑 고백을 담았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감성적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작진이 올해 3월 크랭크인 후 밥 딜런 측에 곡에 대한 사용 승인을 요청했었다"라며 "지금껏 한국에서의 음원 사용을 승인해준 사례가 없기에 그의 허락을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으나, 영화의 내용과 의도를 밝히며 그를 설득한 끝에 5월경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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