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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헨드릭스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묶었다.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헨드릭스가 4일 휴식 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0월 29일 시리즈 3차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1로 컨디션이 좋았다.
이날은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안은 채 1회를 출발했다. 2사 후 2루수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2회 2피안타는 견제사와 병살타로 지웠다.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코코 크리스프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3루의 위기. 헨드릭스는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내야수 실책으로 1사 1, 2루의 위기가 지속됐으나 프란시스코 린도어, 마이크 나폴리를 모두 범타로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부터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경기 첫 삼자범퇴였고, 5-1로 앞선 5회 특유의 싱커와 커브의 제구가 예리하게 이뤄지며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산타나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컵스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아웃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에서 월드시리즈 통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108년만의 우승을 위해 컵스는 2번째 투수로 존 레스터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킵니스의 내야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사 2, 3루가 됐고, 흔들린 레스터는 폭투를 범하며 2명의 주자에게 모두 홈을 내줬다. 헨드릭스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카일 헨드릭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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