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힘겹게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6-106으로 승리했다. 골든 스테이트가 2연패 위기서 벗어난 반면, 뉴올리언스는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스테판 커리(46득점 3점슛 1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케빈 듀란트(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4득점 4리바운드 3스틸)도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커리가 성공시킨 3점슛 13개는 NBA 1경기 최다기록이다.
1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펼친 골든 스테이트는 4점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들어 폭발력을 뽐냈다. 듀란트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4개의 3점슛을 합작,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63-49였다.
골든 스테이트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3쿼터였다. 3쿼터 중반 이후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고, 그 사이 앤서니 데이비스의 골밑공격에 대처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3쿼터 막판 역전까지 허용했던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분위기를 되찾았다. 숀 리빙스턴의 지원사격과 탐슨의 3점슛을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잠시 쉼표를 찍었던 커리의 3점슛까지 폭발,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났지만, 골든 스테이트의 출발은 정규리그 최다인 73승을 따낸 지난 시즌에 비해 무거운 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가운데 2패를 당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특히 지난 5일 한 수 아래로 꼽혔던 LA 레이커스전에서 97-117 완패를 당했고, 커리는 이날 157경기 연속 3점슛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올리언스전 역시 3쿼터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진땀을 흘려야 했다.
듀란트가 가세하며 겪는 일종의 시행착오였을 수도, 일각의 우려대로 꿰지 못한 구슬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다 잡았던 챔피언 트로피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넘겨준 골든 스테이트의 올 시즌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스테판 커리(좌), 케빈 듀란트(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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