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러시아)가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러시아의 격투기 황제 표도르가 내년 2월 벨라토르 MMA 무대에서 맷 미트리온(미국)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벨라토르 대표 스캇 코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표도르의 복귀는 대단한 일이다. 그는 케이지 안에서나 밖에서나 전설적인 존재다. 미트리온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그의 벨라토르 데뷔를 공식 선언했다.
표도르의 종합격투기 복귀는 8개월 만이다. 지난 6월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EFN)에서 파비오 말도나도(브라질)와 맞붙어 판정승을 거둔 그는 미트리온과의 대결을 통해 다시 한 번 커리어 쌓기에 나선다.
한 때 ‘60억분의 1’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강의 자리에 군림했던 표도르는 종합격투기 전적 36승 4패를 자랑하는 프라이드 전 헤비급 챔피언이다. 2012년 격투기 무대에서 은퇴한 뒤 2015년에 복귀했고, 이후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표도르의 맞상대 미트리온은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5패를 기록한 UFC 출신 베테랑 파이터다. 벨라토르 무대에 진출하기 전까지 UFC서 벤 로스웰, 가브리엘 곤자가 등 숱한 강자들과 맞붙었다.
[예멜리야넨코 표도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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