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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한 배우 신동욱의 소설가 데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동욱은 소설 집필 계기에 대해 묻자 "2013년에 팬들 때문에 강제 소환당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몸을 회복해서 뻔뻔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며 "제가 생각해보니까 컨디션이 회복되지도 않고 언제를 기약할 수를 없기에 '어떤 방법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그게 글쓰기였다. 그러다 보니 소설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조금 아팠는데 저 같이 갑자기 시련을 겪은 사람들이 삶의 의욕을 잃는 분들이 많다. 그러신 분들에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보시라고, 하실 수 있다고, 스스로 시련을 겪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거창한 내용은 아니고, 사실 제가 읽고 싶은 내용을 쓴 것이기도 하다. 그 세 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로,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주인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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