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극장가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고나면 새로운 국정농단 의혹이 쏟아지는 데다 연일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면서 극장을 찾기 보다는 정치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대규모 촛불집회까지 열리면서 극장가는 ‘수능 특수’도 경험하지 못한 채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10월 29일(토) 하루 111만명, 11월 5일(토) 77만명, 12일(토) 62만명으로 매주 큰 폭으로 관객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약 8백만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0만명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이번주 토요일인 26일엔 최대 200만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극장가는 실의는 더 깊어지고 있다.
극장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수능 특수로 극장가가 북적거렸지만, 최근엔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한산해졌다”면서 “현실에서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충격적인 소식이 많이 들려와 극장을 잘 안 찾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순실 게이트가 전국을 뒤엎고 모든 관심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극장가가 반등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과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해리포터’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이 얼마나 선전을 거둘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CJ엔터터엔먼트,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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