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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이 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힐링타임을 가졌다.
소진은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소진의 힐링타임'을 진행했다. 소진은 "오늘 여러분들이 팬카페에 보내주신 고민 글을 해결해주겠다"며 팬들이 보낸 글을 읽기 시작했다.
이날 소진은 빠른 년생으로 인해 고민하는 팬에게 "나는 과에 재수해서 우리랑 같은 학년인 오빠를 남자인 친구들이랑 같이 그래도 빠른 년도를 쳐줘서 경상도 말로 희야라는 말이 있다"며 "형아를 사투리로 희야라고 한다. 그래서 모두 우리가 그 오빠를 희야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랑 얽히는게 아니라면 괜찮은 것 같다. 빠른으로 따지면 월까지 다 따져야 된다"며 "또 다 형, 동생 하면 너무 복잡하다. 그냥 같은 학년이고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은 같이 친구처럼 지내는게 좋은 것 같다. 호칭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고3 팬은 걸스데이의 컴백을 물었다. 이에 소진은 "정말 심각한 사연이다. 걸스데이가 컴백을 안 한다구요?"라며 "저희 컴백은 정말 좋은 곡으로 할 때까지 조금 기다려 달라. 컴백하는 그날 첫 공개방송, 첫 녹화, 모든 무대 여러분들 많이 만나면 좋겠다. 노력을 해서 2017년도에는 여러분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단독 콘서트는 일단 컴백을 먼저 해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삼촌팬이 자신을 어필하자 "사실 저희가 삼촌팬들이 많은 건 아닌 것 같다. 어린 팬들이 훨씬 많다. 그래서 현수막도 삼촌 팬이 쓴 멘트는 아이들과 달라서 눈이 간다"며 "소진이 보려고 회사 안 갔어요, 소진이 보려고 월차 냈어요. 이런거 읽을 때 눈이 딱 간다"고 했다.
소진은 드럼을 친다는 소녀팬,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는 팬을 응원하느데 이어 '재수할 생각인데 괜찮을까요?'라고 묻는 팬에게 "뭘 하든 괜찮아요. 내가 선택한건데 뭐. 1년 얼마 아니에요. 1년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화이팅. 재수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나의 선택이다"고 응원했다.
향후 연기에 대한 질문에 "연기 하고싶다. 물론. 당연하다. 많은 작품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내가 공부랑 안 맞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공부랑 맞으면 어떻고 안 맞으면 어떠냐. 세상에 나오면 다른걸 잘 하는 사람도 있다"고 쿨하게 답하는가 하면 짜장라면과 컵라면 중 선택해 달라는 가벼운 질문에도 "나는 둘 다 먹겠다. 나는 먹고 싶은거 다 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는 "걸스데이 멤버들은 싸우지 않고 단점을 놀리긴 한다. 우리 멤버들을 만난건 행운이다. 난 복 받았다. 소진이 복 받았어"라며 걸스데이 멤버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사진 = V앱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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