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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2017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니혼햄 구단이 지난 4일 오타니와 연봉 갱신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구단은 2017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니혼햄 구단 고위 관계자는 지난 4년 간 오타니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받아들였다. 구단은 내년 시즌 종료 후 오타니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타니는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지도 아래 데뷔 시즌부터 투타겸업을 했다. 데뷔 첫 해인 2013년 타율 0.238 3홈런 14타점으로 재능을 보였고, 2014년 타율 0.274 10홈런 32타점, 2015년 타율 0.202(109타수 22안타)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2014년 10승-10홈런, 2015년 투수 3관왕(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을 달성했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투타겸업의 화룡점정이었다. 투수로서 21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104경기 타율 0.322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초 10승-100안타-20홈런을 달성한 한 해였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고졸 5년 차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원래 니혼햄은 오타니의 미국 진출 시기를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동일한 7년 차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의 빠른 성장 속도에 시기가 앞당겨졌다”라고 평가했다.
구단은 오타니의 의사를 들어본다고 했지만 그는 여전히 “마음의 변화는 없다”라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갈망하고 있다. 만일 구단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내년 시즌은 오타니의 일본프로야구 마지막 시즌이 될 확률이 높다. 그의 2017시즌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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