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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아롤디스 채프먼(28)의 FA계약에는 다양한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와 5년간 8600만 달러(한화 약 996억 원)규모로 FA계약을 체결한 채프먼은 다양한 옵션까지 계약에 포함시켰다.
미국 팬래그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채프먼의 계약에는 여러 옵션이 함께한다. 계약 후 첫 3년간 트레이드 거부권, 이후 2년간 부분적 트레이드 거부권, 계약 3년 뒤 옵트 아웃이 바로 그 조건이다”라며 옵션 내역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채프먼은 2019년까지 양키스 소속으로 모든 팀과의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후 2년간은 부분적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는데 이는 ‘캘리포니아 팀으로의 이적금지’라는 부분적 조건이 붙어있다. 캘리포니아 소속 메이저리그 구단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총 5개다.
‘옵트 아웃’은 계약이 아직 남아있는 선수가 이후 연봉을 포기하고 다시 FA시장에 조기 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채프먼은 빠르면 2019시즌이 끝난 뒤 또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다.
올 시즌 양키스와 컵스 소속으로 4승 1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5의 성적을 거둔 채프먼은 5개월 만에 다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7월 1:4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마무리로 후반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서 맹활약하며 컵스에 10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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