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영입했다. 기존의 외인 키퍼 사익스는 11일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KGC 측은 11일 SK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블레이클리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마쳤다. 우리 외에 복수의 구단이 신청서를 냈으나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에 따라 운 좋게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라고 밝혔다. KBL도 가승인 신청에 대한 우선권을 KGC가 갖게 됐다고 전했다.
블레이클리는 울산 모비스에서 네이트 밀러의 대체선수로 활약했다. 성적은 11경기 평균 18점 9.8리바운드 5.4어시스트. 훌륭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10일을 끝으로 일시 대체 기간이 끝났고, 11일부터 타 구단들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KGC 김성기 사무국장은 “오늘(11일) 아침 갑작스레 영입이 결정됐다. 우리가 지난 시즌 4위였기 때문에 다른 하위 팀들이 패스할 것이라곤 예상 못했다.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삼성에게 2번 패했고, 동부, 오리온과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좀 더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인사이드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부상을 안고 있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출전 시간 배분이 필요했다. 외인 가드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블레이클리 영입 이유를 밝혔다.
블레이클리는 현재(11일 오후) 모비스와 KCC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전주에 머무르고 있다.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오는 13일 부산 kt전부터 KGC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경기당 평균 13.4점 4.6어시스트 3.4리바운드를 기록한 사익스는 구단의 방침에 따라 11일 SK 원정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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