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이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기준 1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6%p 상승한 수치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불어 김제할머니들의 영상편지 플레이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23.4%(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묵직한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경남 남해로 떠난 김종민의 종민에 의한 종민을 위한 '김종민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과 제작진은 김종민을 위한 특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영상편지였다. 김종민이 당황하는 사이 "종민아 주혁이다"라며 스크린을 가득 채운 김주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어 "('1박 2일') 시즌 1,2,3를 하는 동안 김종민이라는 사람은 뿌리 같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좋은 뿌리 덕에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종민에게 따뜻한 말을 전하는 김주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더불어 대체복무 후 복귀를 가능케 해준 나영석 PD의 모습에 결국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종민이 슬럼프에 빠졌을 당시를 떠올린 나영석은 "형은 널 믿었어"라며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고백한 데 이어 "멋진 활약하기를 형은 뒤에서 응원할게"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원년 멤버로 함께했던 은지원부터 정준영, 김승우, 박보검, 김제할머니들, 수학여행을 함께했던 후배들, 그리고 현재 함께 하고 있는 멤버들의 영상편지까지 이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종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이들의 영상편지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종민은 "저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는데, 주변에 형들 동생들 없었으면 진짜 여기까지 오기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오래오래 저도 할 테니까 옆에 오래오래 있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해 울림을 더했다.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