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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김흥국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몰래카메라를 제대로 당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에서는 김흥국의 몰래카메라가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김구라였다. 그는 "선배 김흥국의 인내심을 극한까지 몰아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나 예측불가 캐릭터의 김흥국이기에 역대급 몰카가 예고됐다.
몰래카메라 콘셉트는 '설특집 퀴즈쇼'였다. 김흥국이 김구라와 팀을 이뤄 가짜 퀴즈쇼에서 문제를 푸는데, 어떤 답을 내놔도 모두 정답으로 상품을 싹쓸이해간다는 몰카.
김흥국은 그런 줄도 모르고 선물 획득에 기분이 한껏 부풀어 올라 있었다. 녹화 전 "일반인들에게 선물을 양보하겠다"라고 말했던 것과 달리 남다른 욕심을 불태우며 폭소를 안겼다.
그는 그토록 희망하던 냉장고까지 얻은 뒤 대기실에서 "방송 데뷔하는 것 같다. 옛날 퀴즈쇼 찍는 기분이다"고 기뻐했다.
김흥국은 마지막까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엉터리 퀴즈쇼에 열성적으로 임했다. 결국 그는 우승자로 등극했고 냉장고에 이어 자동차 경품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 김흥국은 뒤늦게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되고 "이것도 못 가져가는 것이냐"고 허탈함을 드러냈다.
[사진 =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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