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이후광 기자] “오늘(8일) 경기가 내 스타일이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4-65로 꺾었다. 오리온은 홈 2연승과 함께 2위 KGC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성적 19승 9패 단독 3위.
이승현은 이날 26분 58초를 뛰며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지난 동부전과 다르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KCC의 외인 2명을 압도했다.
이승현은 경기 후 “2라운드 KCC 원정경기서 완패를 당해 오늘(8일)은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나왔다. 다 같이 설욕하자는 감독님의 주문도 있었다. 초반부터 리바운드, 수비 등 여러 부문에서 밀리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동부전 부진에 대해서는 “동부가 앞선이 강해 위축됐던 것 같다. 코치님도 다시 경기를 보여주시면서 피해 다니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오늘(8일)도 외인 2명이 있었지만 다부지게 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게 잘 먹혀들었다. 그게 내 스타일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오는 12일 전자랜드전에서 애런 헤인즈가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헤인즈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장단점이 있다. 헤인즈가 있으면 확실한 득점 루트가 생긴다. 우리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에이스가 생기는 것”이라며 “물론 다른 동료선수들이 플레이를 못 살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김)동욱이형이 공을 잡을 때는 오히려 유기적인 움직임이 많다. 찬스를 잡으려고 신나서 움직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현.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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