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장재석 "이승현 공백, 내가 좀 더 분발하겠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내가 좀 더 분발하겠다."

오리온 장재석이 12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17점을 올렸다. 이승현이 갑작스럽게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밑 수비의 중심을 맡았다. 공격에서도 자유투를 모두 집어 넣었고, 주무기 훅슛의 정확도가 높았다.

장재석은 "게임에 뛰는 선수가 다치면 벤치는 마음이 무겁게 된다. 내가 잘 메워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현이가 완쾌해서 별 이상 없이 코트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자유투는 모두 들어갔는데 집중을 해서 던졌다"라고 했다.

골밑 수비에 대해 장재석은 "아스카에게 리바운드도 많이 빼앗겼다. 더 잘 막아야 했다. 승현이가 있었다면 더 잘 막을 수 있었는데 제대로 막지 못했다. 더욱 분발해야 한다. 공격에서도 자유투 잘 넣은 게 처음인데 그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재석은 "재작년과 3년 전에는 자유투 성공률이 좋았다. 최근에는 좋지 않았다. 슛 폼을 조금 바꿨는데 이제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승현이가 없는 상황서는 키 큰 나나 진수 형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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