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공격력 약한 팀 절대 아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가 빠진 GS칼텍스를 상대한다. 지난 경기서 엉덩이 근육 부상을 입은 알렉사가 결장하면서 국내선수들로만 구성된 상대를 대면하게 된 것이다.
상대 주포의 결장으로 미소 지을 수 있지만 양 감독은 오히려 우려를 나타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는 GS칼텍스의 공격력을 신경 쓴 것이다.
양 감독은 “알렉사의 결장 소식으로 이번 경기 부담이 더 늘었다. 상대 공격이 어디서 들어올지 모른다. GS칼텍스는 절대 공격력이 약한 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알렉사가 있으면 상대 공격이 오히려 더 단조로워진다. 더불어 알렉사의 범실도 우리 계산에 포함된 상황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되니 오히려 생각 할 것이 더 많아졌다. 끝까지 상대 공격이 복잡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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