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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컵스 선수들의 백악관 방문을 보도했다. 미국 프로스포츠 우승 구단들은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게 관례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경우 해당 구단이 워싱턴이나 인근 지역에서 경기를 치를 때 백악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컵스는 이례적으로 비 시즌에 백악관을 방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는 19일까지다. 오바마 대통령은 "컵스 선수단이 임기 나흘을 앞두고 왔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라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 시카고다.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으로 알려졌지만, 컵스 역시 시카고 연고지 팀이기에 서둘러 백악관 방문이 이뤄졌다. 컵스 선수단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 동안 환담을 나눴다.
MLB.com에 따르면 컵스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등번호 44번(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44대 대통령)이 박힌 유니폼과 가족들의 리글리필드 평생 무료 입장권, W깃발 등을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카고 컵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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