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막강화력이다.
20세기폭스는 17일 CGV왕십리에서 ‘폭스 스페셜 풋티지’ 상영회를 열었다. 흥행 홈런을 터뜨릴만한 영화가 다수 포함됐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더 큐어’, 전미 흥행 2주연속 1위에 빛나는 감동실화 ‘히든 피겨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어:커버넌트’, 유인원과 인류의 마지막 전쟁을 그리는 ‘혹성탈출:종의 전쟁’, 그리고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영화 ‘위대한 쇼맨’이 선을 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로건’(3월 개봉)이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20분 가량의 액션 시퀀스가 선을 보였다. 시종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힐링팩터 능력을 잃어버린 울버린의 분노의 액션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19금 히어로 무비 답게 시종 강렬한 영상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콧 데릭슨 감독이 “최고의 엑스맨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영상을 선사했다.
‘로건’은 히어로무비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될만큼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이다.
‘더 큐어’(2월 개봉)는 서서히 심장을 조여오는 연출력이 인상적이었다. ‘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비주얼 끝판왕’ 답게 세련된 영상으로 흡인했다. 35분 분량이 공개된 영상에서 데니 드한은 스위스 요양원의 을씨년스럽고 미스터리한 기운에 점차 빠져드는 연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히든 피겨스’는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답게 짧은 영상 만으로도 뭉클함을 안겼다. 흑인에 대한 차별 속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세 여인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커버넌트’(5월 개봉)는 강도 높은 호러무비를 예고했다. 폐쇄적인 우주선에서 외계 생명체와 맞닥 뜨려 위기에 처하게 되는 승무원들의 공포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역대 ‘에이리언’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호러가 될 전망이다.
‘혹성탈출:종의 전쟁’(7월 개봉)도 기대감을 높였다.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와 특수요원 출신의 인간 군대 리더 콜로넬(우디 해럴슨)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위대한 쇼맨’(12월 개봉)은 ‘물랑루즈’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라라랜드’의 뮤지컬영화의 흥행계보를 이을 작품이다. 서커스 공연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로 탄생시킨 P.T. 바넘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레베카 퍼거슨, 미셸 윌리엄스 등이 출연한다.
이날 상영회에서 소개되지 않은 영화 가운데서는 국내에서 선퐁적 인기를 불러왔던 ‘킹스맨’의 속편 ‘킹스맨:골든서클’, 조니 뎁 주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 등이 있다. 두 작품 역시 영화팬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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