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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한 아홉 명 중 결국 한 명이 죽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2화에선 본격 무인도 표류기가 그려졌다.
레전드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스태프가 탄 전용기는 난기류를 만나 바다로 추락했다. 정신을 차린 라봉희(백진희)는 정신을 잃은 채 물 속을 표류하는 서준오(정경호)를 발견하고 뭍으로 나왔다.
마침내 깨어난 준오는 뒤늦게 추락 사실을 기억하고 괴로워했다. 봉희 역시 참담한 현실을 마주했다. 그러나 준오와 봉희는 물을 확보하고, 식량을 마련하며 힘을 모았고, 때때로 다투기도 했으나 서로를 의지하며 잘 버텨나갔다.
봉희는 현재로선 전용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다. 4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받은 뒤 여러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시간뿐만 아니라, 준오 등의 생사도 기억하지 못했다. 봉희는 그들을 구해달라고 애처롭게 호소했다.
다시 무인도, 준오와 봉희는 이열(찬열), 하지아(이선빈)를 차례로 만났다. 그리고 톱스타 윤소희(류원)까지 발견했지만 극도의 불안감에 자해까지 하는 상태였다.
소희는 검사 윤태영(양동근)의 여동생으로 밝혀졌다. "진실을 조작하는 건 우리 일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이번 일에 유독 관심을 보였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그러나 태영은 여동생의 시신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울었다.
열은 무인도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를 보고 "구조대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봉희를 흥분케 하기도 했다. 또 자해를 시도해 불안한 기운을 드리웠던 소희가 주검으로 고국에 돌아오면서 무인도가 지옥으로 변해갔을 거란 예상을 하게 만든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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