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영화 '문라이트'가 다음달 국내 극장가에 출격한다.
'문라이트' 측은 20일 "한국 개봉일을 오는 2월 22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인 포스터도 공개했다. 블루, 퍼플, 다크로 나뉘어지는 1인 3색의 얼굴 클로즈업은 리틀, 샤이론, 블랙으로 불리우는 주인공 샤이론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으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특히 콧 잔등 위에 깊이 패인 상처자국과 뚫어질 듯 바라보는 흑인 청년의 눈빛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여기에 '우린 이런 영화를 평생 기다렸다'는 LA TIMES의 평이 새겨져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사는 한 흑인 소년의 성장을 다룬 영화다.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나 이 작품은 '노예 12년' '빅쇼트' '디파티드'등 완성도 높은 영화들로 아카데미 수상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온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플랜B의 공동 대표인 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의 놀라운 선구안은 배리 젠킨스라는 천재 감독을 발굴했다. 이제 겨우 30대에 불과한 배리 젠킨스 감독은 두번째 연출작 '문라이트'로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이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137관왕을 석권했다. 더불어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수상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영화 '문라이트'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