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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미야구기자협회(이하 BBWAA)가 주관한 2016시즌 메이저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BBWAA는 22일 밤(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2016시즌 메이저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2016시즌 MVP, 사이영상, 신인, 올해의 감독 등을 선정, 시즌 직후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시상식이 폭설로 취소되면서 2년만에 개최됐다.
MLB.com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시상식에 대부분 수상자가 참석했다. MLB.com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MVP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백악관에도 방문해봤고, 상도 받게 됐다. 결혼도 했다. 아마도 최고의 시즌"이라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사하다. 컵스 유니폼을 매일매일 입고 싶다"라고 했다.
아메리칸리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이 상의 역사적인 무게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겸손해진다. 그리고 만족스럽다. 작년 한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난 여전히 야구만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내가 어릴 때는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고 꿈꾸지 못했다. 처음 이 상을 받았을 때 이곳으로 돌아오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다시 이룰 수 있게 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보스턴)는 동료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페드로이아가 필드에서 펼치는 모든 플레이를 지켜봤다. 그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기본에 충실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는 "야구는 놀라운 게임이다. LA 다저스 감독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는 "올해의 승자가 되기 위해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코리 시거(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등도 시상식장에 참석, 수상했다. 그리고 9개 부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 MVP에 선정됐다.
[브라이언트(왼쪽), 트라웃(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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