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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인영이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과 마주하게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지난주에 이어 두바이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서인영의 ‘논란’ 그 후 전파를 타는 첫 방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다.
사건을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지난 18일 지난해 11월 합류했던 새내기 가상 부부 서인영, 크라운제이의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하차 소식이 전해졌고, 다음날인 19일 오전 온라인상에 ‘님과 함께’ 제작진으로 추측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두바이 촬영 당시 서인영의 태도들을 폭로하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짤막한 서인영의 ‘욕설 영상’을 공개해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인영 소속사 측은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 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라고 해명한 뒤 “서인영 씨는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런 비하인드가 있는 촬영분인 만큼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무편집. 일반적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출연자들의 경우 편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지만, 이날 서인영은 큰 편집 없이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 분량으로 전파를 탔다. 이번 여행이 두바이관광청의 제작지원으로 진행된 만큼 ‘님과 함께2’ 측에서 통편집이라는 초강수를 둘 수 없었을 것.
방송 후 잠시 주춤한 듯 보였던 서인영을 향한 비난 여론도 거세졌다. 서인영의 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는가 하면, 소속사가 아닌 서인영 본인의 진실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었다. 크라운제이나 제작진을 향한 동정론도 이어졌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소박한 여행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누린 윤정수, 김숙 커플에 대한 호의적 평가도 뒤따랐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기도 했다. 서인영의 태도 자체를 잘 한 행동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전후사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한 연예인이 매장될 수도 있는 특정 상황만을 공개한 당사자 역시 바른 행동은 아니라는 것. 또 서인영이 세세히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 혹은 스스로 해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양측의 입장을 다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서인영에게 무차별적인 비난을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직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방송분은 한 회 더 남아있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서인영, 크라운제이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서인영의 모습을 한 주 더 볼 수 있을지, 두바이에 홀로 남았다고 알려진 크라운제이의 모습만 볼 수 있을지, 다음주 방송에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한편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커플의 후임으로는 유민상과 이수지가 합류한다.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과 함께 내달 7일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 예고돼 새로운 커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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