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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통계사이트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이용해 텍사스 선수단의 2017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ZiPS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60 14홈런 41타점 53득점 5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4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출루율은 팀 내 1위이며, 볼넷 비율 역시 11.8%로 팀에서 가장 높다. 추신수의 장기인 출루율이 2017시즌에는 비로소 빛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한 것.
다만, 예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2였다. 이는 팀 내 야수 중 9번째. 높은 출루율에도 WAR이 상대적으로 낮게 예측된 건 그 간 꾸준하지 못했던 경기 출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 타석수 역시 417번으로 팀 내에서 28번째였다.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대형 계약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입단 후 3년 32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상자 명단에 무려 4차례나 오르며 48경기 출장에 그쳤다. 입단 4년 차가 되는 2017시즌 ZiPS의 예측대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몸값에 맞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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