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멤피스가 2연승을 달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스틱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인 38점을 기록한 마이크 콘리 주니어의 활약 속 115-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2연승, 시즌 성적 29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피닉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5승 33패가 됐다.
1쿼터는 큰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멤피스가 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1-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멤피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잭 랜돌프의 중거리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멤피스는 쿼터 중반 랜돌프의 3점포로 45-35,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4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추가점을 올리며 59-48, 11점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멤피스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62-52에서 토니 앨런의 2득점에 이어 자마이칼 그린의 3점포, 마크 가솔의 중거리슛, 콘리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멤피스가 10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순식간에 72-52, 20점차가 됐다.
88-70으로 4쿼터를 출발한 멤피스는 이후에도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완승을 이뤄냈다.
콘리는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인 38점(9어시스트 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07년 NBA에 데뷔한 콘리의 기존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4년 12월 1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올린 36점이었다. 이날 콘리는 10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를 꽂아 넣었다.
랜돌프와 가솔도 나란히 18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피닉스는 리바운드에서 대등한 모습(42:44)을 보였지만 야투율에서 현저히 밀리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마이크 콘리 주니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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