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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겨울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는 수분을 잃고, 피지가 왕성해지고 각질이 발생하더니 이윽고 쿵 소리를 내며 왔다. 뾰루지었다.
뾰루지는 피부 건강이 약화되면 생겨 피부를 지저분해 보이게 만드 피부 트러블 중 하나다. 생겼다가 사라지면 조금 참겠지만 쉽사리 없어지지 않아 뾰루지를 압출하려고 건드리기 십상이다. 그런데 뾰루지를 없애려는 노력은 오히려 뾰루지를 더 키우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시키기 일쑤다.
함박눈이 예쁘게 내렸던 설 연휴를 앞두고 뾰루지 경보가 울렸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피곤하더니 턱에 불그스름한 부위가 생겼고 마치 돌덩어리처럼 땡땡한 뾰루지가 자리잡았다. 압출해봐야 소용없단걸 알면서 손을 대 뾰루지가 5배는 더 커졌다. 눈에 띌수록 손을 대지 않고 견딜 수 없어 트러블을 없애는데 탁월하다는 아크로패스의 ‘트러블큐어’를 붙였다.
‘트러블큐어’는 천연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과 트러블케어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올리고펩타이드-76만을 건조시켜 만든 마이크로니들이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트러블 패치다. 어려운 용어가 섞인 설명을 보고 아크로패스 관계자에게 조금 더 쉬운 설명을 요청했다.
아크로패스 관계자는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각질이 유효성분이 피부 속에 침투하는 것을 방해한다. 여기에 착안해 국제특허 제조방법으로 유효성분을 머리카락 1/3 굵기의 마이크로니들로 변신시켰다. 니들 모형으로 변한 유효성분이 각질층을 뚫고 피부 속에 직접 침투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자, 이제 직접 사용해볼 차례다. 내봉돼 있는 아크로패스 스왑으로 뾰루지가 있는 부위를 소독하고, 마이크로 니들이 침투되는 따끔함을 느끼며 케어 부위에 패치를 ?彗 눌러 붙였다. 1회 붙일 때 마다 최소 2시간 이상 부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러블큐어’를 붙이고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뾰루지는 그대로였지만 왠지 모르게 말랑말랑해진 느낌이었다. 그렇게 하루를 더 붙였지만 고약한 턱 뾰루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다시 한번 턱 뾰루지에 손을 대는 실수를 저질렀고, 다음 날 아침 뾰루지는 놀라울 정도로 커지고 한층 더 딱딱해졌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트러블큐어’를 붙이니, 한층 예민해져서 인지 따끔함이 배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이틀이 흐르자 뾰루지는 조금 더 말랑말랑해졌고, 없어질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기회 말고 여러 차례 사용해본 결과 아크로패스의 ‘트러블큐어’는 불그스름하면서 말랑말랑한, 곧 트러블이 생길 것 같은 부위에 붙였을 때 효과적이었다. 이마가 불긋불긋할 때 붙이고 자니 트러블의 조짐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 다만 굴곡이 심한 부위에선 접착력이 떨어지니 ‘트러블큐어’ 위에 테이핑을 한번 더 할 것을 권한다.
[아크로패스 ‘트러블큐어’.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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