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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JYJ 김준수가 호텔 매각과 관련한 소문을 정면 반박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텔 토스카나 고문 변호사 법무법인 금성의 입장을 전달했다.
금성 측은 최근 토스카나 호텔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히며 "악재에도 김준수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습니다. 호텔 경영 전반은 제 3자에게 맡겼고, 그동안의 호텔운영과 위기상황에서도 김준수 본인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곧 군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어,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수는 개인 투자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먹튀 매각' 논란에 대해 "김준수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금성 측은 임금 체불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 1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했다. 부산 소재 회사가 해당 호텔을 사 지난달 27일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김준수는 해당 매각을 통해 약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업계의 중론이다.
제주도로부터 받은 세제 혜택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호텔 건축 당시 제주도는 김준수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해당 호텔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상당한 세금 혜택을 줬다. 김준수는 관세, 취득세, 등록세, 개발부담금을 비롯해 3년의 법인세와 소득세, 10년의 재산세도 면제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심사를 열어 호텔에 대한 투자지구 철회를 요청하고, 세제 혜택 추징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김준수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먼저, 김준수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어,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들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 잡고자 합니다.
1. 토스카나호텔 매각 경위
최근 경영상 어려움이 있던 토스카나호텔은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입금 지불, 비수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악재에도 김준수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습니다. 호텔 경영 전반은 제 3자에게 맡겼고, 그동안의 호텔운영과 위기상황에서도 김준수 본인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곧 군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어,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수는 개인 투자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먹튀 매각이냐
이번 매각으로 인해 김준수가 토스카나호텔의 소유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준수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통해 직접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지원 역할을 맡아 토스카나호텔 발전에 계속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임금체불이 있었나
현재까지 토스카나호텔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입니다.
김준수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습니다. 매수자 측과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여,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토스카나호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내했던 김준수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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