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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신지훈은 SBS 'K팝스타'를 통해 가수의 길로 접어 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피겨 스케이팅에 매진해 왔던 신지훈은 도전의 뜻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깊은 마음 속에 꿈틀대던 음악에 대한 잠재력을 느꼈다.
맑고 깨끗한 미소가 돋보이는 신지훈은 여느 스무살처럼 생동했다. 지긋이 눈을 감고 고민하고 꺄르르 웃는 신지훈이다.
신지훈은 지난 싱글 '정글짐'에 이어 이번에 '별이 안은 바다'로 연이어 자작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걸음을 뗐다. "시원한 사운드에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에요. 만든 지는 1년 반 정도 된 거 같고, 두 세시간 만에 만들었어요. 엄청 숙성된 노래죠. 하하. 변화가 없는 일상에 지치고 불안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어요."
싱어송라이터로 영역을 확장한 신지훈은 "'써야지' 생각해서 쓴다기 보다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여기 저기서 영감이 오는 거 같다"라고 음악 작업을 언급했다. "보통 집에서 밤에 피아노로 썼던 거 같아요. 이것 저것 제 작업물을 남기고 싶어서 직접 작사, 작곡을 했어요. 사실, 전문적으로 작곡을 해 왔던 건 아니라서 최근 한계를 느끼고는 있어요. 그래서 선생님 만나서 레슨하고 있어요. 버튼 하나면 되는 걸 제가 노동하고 있었더라고요."
"자작곡 쓰는 거 재미있어요"라며 웃는 신지훈은 "피아노도 그렇고, 미디도 그렇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게 저에겐 즐거움입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별이 안은 바다'로 활동 중인 신지훈은 "온전한 마음으로 여유 있게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특히 "조금 더 싱어송라이터에 가까워졌으면 좋겠고 제 이야기를 쓰긴 했지만, 들으시는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신다면 정말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꿈 많고 반짝반짝 빛나는 신지훈은 평소 어떤 음악을 들을까. 예상 외로, 콜드플레이, 고 김광석의 노래였다. "콜드 플레이 엄청 좋아해요.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습니다. 이번에 내한해서 공연 꼭 보고 싶어서 피케팅에 도전했는데 실패했어요. 김광석 선배님 노래도 아주 큰 영감을 줍니다. 두 분과 같은 음악을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신지훈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생각을 움직이는 음악과 목소리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자는 건 아직 정해져 가는 중이고, 여러 장르와 주제로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저만의 멜로디와 음악으로 찾아갈게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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