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릉 안경남 기자]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박승희(스포츠토토)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승희는 10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38초5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의 기존 최고 기록인 38초75를 경신했다.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100m를 10초86으로 통과한 뒤 나머지 400m를 27초66으로 질주하며 38.52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승희는 개인 최고 기록을 0.23초 앞당겼다.
박승희는 “사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팠다. 바이러스에 걸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런데 빙질이 좋아서 기대 안했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이어 “빙질이 정말 좋다. 쇼트트랙을 타서 그런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속도가 생각보다 잘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박승희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삿포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박승희는 “500m보다 1000m에 신경쓰고 있다. 어느 정도 탈지 모르겠다. 기량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