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정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8-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서울 삼성이 서울 SK에게 패하며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KGC는 8-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3쿼터 한 때 20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이후 KGC는 3쿼터 막판부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연패 중이기 때문에 초반에 밀리면 힘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작부터 여유있게 이겨서 연패를 끊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 막판 추격을 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애초에 많이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1점만 이겨도 이기는 것이다. 그리고 (막판에) 이길 수 있는 점수차였기 때문에 크게 부담 갖지 않았다"고 전했다.
향후 스케줄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는 물음에는 "(우리팀 뿐만 아니라) 다 그런 것 같다"면서 "똑같다는 입장에서 한다. 힘들더라도 참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GC는 12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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