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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매터스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브라이언 매터스, 케빈 젭슨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빅리그 로스터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한다.
두 명 중 더 관심이 가는 인물은 매터스다. 1987년생 좌완투수인 매터스는 2008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전체 4번에 지명될 정도로 엄청난 유망주였다. 당시 전체 2순위는 페드로 알바레즈, 3순위는 에릭 호스머, 5순위는 버스터 포지였다.
단 1년만 마이너생활을 한 뒤 2009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2010년 32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30을 남기며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그의 빅리그 두 자릿수 승리는 2010년이 유일했다.
매터스는 2016년 역시 볼티모어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5월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됐다. 6월 중순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데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이것이 컵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이었다. 당시 매터스는 이대호에게 홈런을 내주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된 그는 2017시즌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 통산 성적은 280경기(69선발) 27승 41패 평균자책점 4.92.
한편, 젭슨은 1984년생 우완투수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448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섰으며 통산 18승 30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 매터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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