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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황재균이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별로 올 시즌 실력을 입증해야 할 선수를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황재균이 해당 선수로 선정됐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진입 시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보장받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KBO리그에서의 지난 시간들과 달리 비시즌에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는 황재균이다.
ESPN은 먼저 “황재균은 지미 롤린스, 마이클 모스 등 안정적이고 이름값 있는 베테랑들 사이에서 이른바 ‘와일드카드’로 꼽힌다”라고 황재균을 소개했다.
다만, 황재균의 지난 시즌 성적(타율 0.330 26홈런 104타점)을 언급하며 “그의 지난해 성적은 리그 15위에 불과하다. 그만큼 KBO리그는 타고투저의 성향이 강하다”라고 지나친 기대감에는 선을 그었다.
ESPN은 그러면서도 “샌프란시스코는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한 팀이다. 황재균에 대해 알려진 점이 충분히 없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라고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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