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호주가 한국을 상대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존 디블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8로 패했다.
호주는 앨런 샌 미겔이 이대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3-5로 맞이한 8회말 3실점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존 디블 감독은 경기종료 후 “경기는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15개 정도 나왔는데, 4번 연속 외야에 타구를 보냈던 게 고무적이었다. 한국의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는데, 2라운드에는 슬라이더나 스플리터가 많이 나올 것이다. 이 부분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호주와 한국은 WBC서 2라운드에 나란히 진출한다면,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존 디블 감독은 한국의 전력에 대해 “상당히 좋은 팀이다. 한국에 대해 계속 분석을 해왔고, 호주도 한국과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투수들의 좋지 못한 구질 선택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부분은 아쉽지만, 한국의 수비력은 좋았다. 특히 외야 수비 범위가 넓다는 게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존 디블 감독은 인상적인 한국선수에 대해 묻자 “최형우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선수다. 손아섭도 좋은 선수며, 2루수로 출전한 서건창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중견수 이용규의 발이 빠른 것 역시 인상적이었다”라고 답했다.
존 디블 감독은 이어 2013 WBC와 비교해 달라진 한국의 전력에 대해선 “2013년 대회에서는 오승환이 마무리투수였던 게 생각나지만, 이외의 부분은 오래 전이라 기억이 안 난다. 전반적인 수준은 호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강정호, 박병호, 오승환이 출전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이들이 다 뛴다면, 한국은 더 좋은 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는 WBC에서 일본, 쿠바, 중국과 B조에 편성되어 있다. 존 디블 감독은 “우리 팀은 피터 모이란(캔자스시티)을 비롯해 마이너리그 출신 선수들도 합류한다. 중국, 쿠바에 이어 일본까지 이기며 3승을 따내는 게 목표다. 오늘은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못 보여줬는데, 이 부분을 개선해 최대한 많은 승을 따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존 디블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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