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생각보다 상무 투수들의 볼이 좋았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WBC 평가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7이닝까지 진행했다. 한국은 선발투수 이대은이 1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쿠바와의 2연전, 그리고 호주와의 평가전 역시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한국은 3연승 끝에 패배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생각보다 상무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 상무 선발투수(김선기)는 슬라이더도 좋고 컨트롤도 좋았다. 두 번째 투수(구승민)도 상무에 와서 좋아졌는지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로서는 한편으로 연습도 됐겠지만 너무 못 치더라"
- 선발 이대은에 대한 평가는.
"이대은의 볼이 높았다. 결정구들이 다 높았다. 걱정은 걱정이다. 우리 투수들이 지금 대체적으로 볼이 다 높다. 결정구가 다 높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 이대은 이후 나온 중간투수들은 실점이 없었는데.
"중간투수들은 일부러 주자가 나갔을 때 투입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위기 상황에 중간투수들을 시험할 것이다. 이제는 공인구가 손에 익어야 하는데 아직도 미끄럽다고 한다. 이번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다"
- 이대호를 4번 타순으로 옮겼는데.
"이대호와 최형우의 순서를 바꿨는데 최형우가 때리는 게 전부 땅으로 간다. 땅볼을 치면 병살타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띄워야 하는데 심리적으로 압박이 오는 것 같다. 염려된다"
- 중간에 나온 차우찬에 대한 평가는.
"저번 등판보다는 나았다. 볼 속도도 더 나왔다"
- 오승환과 임창용의 등판은.
"오승환와 임창용은 4일 경찰청전에 1이닝씩 던질 것이다. 양현종도 나올 예정이다. 이제는 65개 정도는 던져봐야 한다"
[김인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