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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JTBC '말하는대로‘가 시즌2를 기약한 채 막을 내렸다.
8일 오후 JTBC ‘말하는대로’가 시즌1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버스커로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 이국종, 역사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함께 했다.
이날 ‘말하는대로’는 지난 23회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진정성 가득한 감동과 공감, 소통으로 약 70분을 가득 채웠다. 마지막 떠나는 길까지 ‘말하는대로’다웠다. 일본군 위안부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바로 잡고 잘 몰랐던 사실을 일깨우며 다시금 소중한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가 하면, 사회 안전망 중 하나지만 한국 의료 영역의 실패 영역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중증 외상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넸으며, 이미 우리 모두는 특별하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웠다.
그동안 ‘말하는대로’는 잘 알려진 스타 뿐 아니라 음악가, 공학자, 정치인, 법조인, 소설가, 만화가 등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버스커들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눴다. 또 시민들과 질답 혹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공감 그리고 위로를 안겼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뉴미디어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말하는대로’이기에 갑작스러운 시즌1 종영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더군다나 마지막까지 착한 프로그램, 따뜻한 프로그램의 의 미덕을 보여줬기에 더욱 짙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말미 MC하하는 “시즌2로, 유희열 씨의 버스킹을 시작으로, 거리에 다시 나타나겠다”, MC 유희열은 “벚꽃으로 올게, 여름비로 내릴게, 시즌2로 그 때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하희열의 마지막 인사가 꼭 현실이 되길, 벚꽃이 피고 여름비가 내릴 때 다시 시즌2를 만나볼 수 있길 바라본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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