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열애고백을 해서 후련했어요. 결혼이요?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어요."
배우 한채아는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관련 인터뷰에서 차세찌와의 열애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지금 며칠 잠을 못자고 있어요. 오늘은 잠을 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고백을 해서 후련했어요. 죄 지은 것도 아니고, 죄 지은 사람처럼 혼자서 끙끙 앓고 있었어요. 그건 회사와 소통 문제가 잘 안돼서 아직도 찜찜한 건 있어요. 회사 본부장님과 통화를 했는데 그렇게 불편하고 힘들었다는 것을 헤아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회사와는 훈훈하게 마무리가 됐어요. 보호하려고 나온 태도였다고 생각해요."
한채아는 앞서 8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서 "내 입장에서는 열애설이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차세찌와의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이어 한채아는 인터뷰에서 SNS를 통해서도 진실을 밝힐 수 있었음에도 영화 공식석상에서 깜짝고백으로 열애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실 고민을 했어요. SNS를 통해서 한다면 제 진실되고 솔직한 모습이 와전되고 포장될 것 같았어요. 글을 쓸 재주도 좋지 않아서 또 오해가 생길 것 같았어요. 변명하고 있는 것 밖에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식석상이지만 나를 위한 자리는 아니라서 엄청 고민을 했어요."
예정되지 않은 고백에 차세찌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채아는 '차세찌'라는 기자의 말에 "없는 데에서 그 친구 얘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 친구가 가족 분들이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상처가 있어요. 무슨 일만 하면 자꾸 이슈가 되니까요. 그런 상처가 있어서 반응에 무뎌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결혼에 대해서 아직까지 말을 하지 않았는데 좋게 만나고 있어요. 나이가 있으니까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섣불리 그런 것도 말하기가 그렇지만, 아직 일을 하고 싶고 솔직히 아직 카메라에 제 모습이 괜찮게 나오더라고요.(웃음) 돈을 좀 더 벌어서, 그런데 그러다가 결혼 얘기가 나오다보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