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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골드’가 열대 기후의 정글부터 뉴욕 도심 한복판까지 전세계를 넘나드는 스케일의 로케이션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드’는 인생 역전의 한방을 노리는 남자가 170억 달러 규모의 금을 찾은 희대의 한탕 실화를 다룬 작품. 1993년 광산개발회사 브리-X가 인도네시아의 정글 오지에서 20세기 최대의 금맥을 발견한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다.
제작진은 철저한 고증으로 사실적인 묘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극중 등장하는 인도네시아의 정글은 최대 규모의 워쇼 금광이 발견되는 공간이자 동시에 케니(매튜 매커너히)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장소로, 더욱 리얼한 묘사가 필요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자연 그대로가 보존된 ‘카오 속’이라는 태국의 열대 정글을 찾아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그러나 각종 야생동물, 열대 기후로 인한 감염 위험, 불안정한 지질 등 수많은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던 정글의 환경은 촬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게다가 촬영 3일째에는 세트의 절반을 날려버린 홍수사태가 발생해 제작진은 결국 장소를 옮기고 세트를 재건하는 등 고군분투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제작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골드’는 실제 사건 당시의 보르네오 정글 모습을 흡사하게 구현해냈다. 배우 에드가 라미레즈는 “태국 촬영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궁극적으로는 <골드>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는 뉴욕의 최고급 빌딩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 금융거래의 중심지에서 촬영된 ‘골드’의 생생한 장면들은 드라마틱한 케니의 인생을 묘사하기에 더 없이 적합한 장소였다.
리얼한 묘사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골드’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조이앤시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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