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2경기 1득점에 그친 대표팀이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최형우도 김태균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만을 상대로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A조 최종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연달아 패,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으나 차기 대회에 대비해서라도 1승이 필요하다. 대만에게도 패한다면, 대표팀은 A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쳐 2021 WBC서 본선 직행이 아닌 예선 라운드로 강등된다.
2경기 19이닝 1득점에 그친 타선은 최종전을 맞아 대폭 변경됐다. 지난 2경기서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던 이용규 대신 민병헌이 1번타자에 이름을 올렸고, 이용규가 2번으로 나서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은 박석민-이대호-손아섭이다. 어깨부상 탓에 네덜란드전 선발서 제외됐던 포수 양의지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 6번타자에 배치됐다.
지난 8일 감기몸살 탓에 응급실에 다녀온 김태균은 이날 결장한다. 김태균을 대신해 최형우가 지명타자를 맡으며, 7번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8~9번에는 김하성-서건창이 포진했다.
한편,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2009 챔피언십,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었으나 WBC 무대에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국, 대만전 선발 라인업
민병헌(좌익수)-이용규(중견수)-박석민(3루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최형우(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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